[태그:] #혈압차이

  • 수축기 vs 이완기 혈압 차이

    수축기 vs 이완기 혈압 차이

    혈압 수치를 볼 때 ‘120/80’처럼 두 가지 숫자가 함께 표시됩니다.
    첫 번째 숫자는 ‘수축기 혈압’, 두 번째는 ‘이완기 혈압’을 의미합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수축기,이완기 혈압 수치 신경 쓰게 됩니다.
    오늘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개념 차이, 그리고 각 수치별 건강상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수축기 혈압 vs 이완기 혈압 – 정의

    수축기 혈압(SBP):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온몸으로 뿜어낼 때의 혈압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압 수치의 첫 번째 숫자에 해당하며, 예: 120.

    이완기 혈압(DBP):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다시 받아들일 때의 혈압입니다. 두 번째 숫자에 해당하며, 예: 80.

    두 수치는 모두 심장 기능과 혈관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수축기 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의 최대값, 이완기 혈압은 최소값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축기 vs 이완기 혈압 어떤 수치가 더 중요할까?

    5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주요 건강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고혈압은 대개 이완기 수치가 먼저 상승합니다.

    5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수축기 혈압 상승이 더 주의할 신호입니다.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수축기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고혈압 가이드라인(2017)에 따르면, 고령층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일 때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령층 고혈압 관리 시 수축기 혈압을 주요 지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축기 vs 이완기 혈압 차이

    수축기만 높은 경우 (고령층)

    나이가 들면서 동맥벽이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혈액을 뿜어내는 순간의 압력이 상승해 수축기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때 이완기 혈압은 정상 범위이거나 낮은 반면, 수축기 혈압만 높아지는 상태를 ‘단독 수축기 고혈압’이라고 부릅니다.

    이 유형은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자주 발견되며, 방치 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완기만 높은 경우 (젊은층)

    30~4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고혈압 환자에게서 이완기 혈압만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비만, 스트레스, 흡연, 고염식 식습관, 과도한 음주 등이 있으며, 특히 혈관 저항 증가가 주된 기전입니다.

    이완기 혈압이 높다는 것은 혈관이 좁아져 있고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심장 비대, 심근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차이가 너무 큰 경우 (맥압 증가)

    맥압(pulse pressure)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 140/70이면 맥압은 70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압이 60mmHg 이상이면 혈관 탄력 저하, 심혈관계 노화, 대동맥판 이상 등 다양한 위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맥압이 너무 크면 혈관이 경직되었다는 신호로 간주되며, 심장에 과부하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축기, 이완기 혈압 측정 방법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조용한 환경에서 최소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루 두 번, 아침 기상 직후와 저녁 취침 전, 일정한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팔은 심장과 수평이 되도록 하고,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카페인 섭취, 운동,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같은 조건에서 연속 2~3회 측정 후 평균값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혈압관리에서 기본입니다.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두 수치을 함께 보시는것이 좋좋습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수축기 혈압의 상승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함께 생활습관 조절, 필요 시 약물 치료까지 병행해야 합니다.

    젊은 층의 이완기 혈압 상승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과 함께, 염분 섭취 줄이기, 금연, 체중 조절 등의 관리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