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시 주의사항 – 건강기능식품 부작용과 올바른 섭취법

건강기능식품

건강을 위해 챙기는 건강기능식품, 잘 먹으면 도움 되지만 무심코 복용했다간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제품을 함께 섭취하거나, 복용 시간이나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위장장애, 흡수 방해, 심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 꼭 알아두셔야 할 주의사항과 올바른 섭취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1. 공복 vs 식후, 언제 먹는 게 좋을까?

건강기능식품도 ‘섭취 시간’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성분별 권장 복용 시간입니다.

공복에 먹는 게 좋은 성분

프로바이오틱스: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전 또는 공복에 섭취해야 장까지 도달 가능

비타민B군: 흡수율이 높고 에너지 대사를 돕기 때문에 오전 공복 섭취 추천

식후에 먹는 게 좋은 성분

비타민D, 오메가3, 루테인, 코엔자임Q10: 지용성 비타민은 식사와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짐

칼슘+마그네슘: 위장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식사 후 복용이 부담이 덜함

홍삼, 밀크씨슬: 위가 약하신 분은 식후 섭취 권장

무작정 공복에 복용하기보다 성분별 특성을 고려해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조합이 있다? (영양제 상호작용)

영양제도 너무 많거나, 잘못 조합하면 흡수를 방해하거나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대표 조합을 정리해 드립니다.

칼슘 vs 마그네슘 or 철분

칼슘은 다른 미네랄(특히 철분, 마그네슘)과 경쟁 흡수합니다.

따로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C + 철분:

이 조합은 흡수를 도와주는 좋은 조합입니다.

→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 상승

지용성 비타민 중복 섭취 주의 (A, D, E, K)

간에 축적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량 섭취 시 부작용 가능

→ 여러 제품을 복용 중이라면 총 함량 체크 필수

홍삼 + 혈압약 or 당뇨약

홍삼은 혈압과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과 병용 시 주의

→ 복용 전 전문의 상담 권장

약과 함께 먹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지만, 특정 성분은 약물의 흡수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상황에 주의하세요.

  • 혈액응고약 복용 중 → 오메가3, 은행잎추출물 등 주의
  • 항생제 복용 중 → 프로바이오틱스는 시간차 두고 섭취 필요 (2~3시간)
  • 수면유도제/신경안정제 복용 중 → 멜라토닌 제품 중복 섭취 주의

특히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으로 약을 장기 복용 중인 분은 건강기능식품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중복 섭취, 알게 모르게 많이 먹고 있지는 않나요?

한 사람이 멀티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홍삼, 유산균 등을 동시에 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브랜드별 중복 성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예시)

  • 멀티비타민 + 루테인 → 비타민A 과다
  • 홍삼 + 밀크씨슬 → 간 해독 성분 중복
  • 오메가3 + 코엔자임Q10 → 지용성 성분이 함께 쌓이며 흡수율 저하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표를 비교하고 총 섭취량을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엔 섭취 중단 또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 복용 후 속쓰림,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반복될 경우
  • 기존 복용하던 약물의 효과가 달라졌다고 느낄 경우
  • 임신·수유 중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위한 보조수단이지 치료제가 아닙니다.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과감히 중단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잘 챙기되, 잘 알아야 건강도 지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약처럼’ 챙기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다는 것도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섭취할 때 도움이 되는 법이죠.

내 몸 상태, 약물 복용 여부, 섭취 조합 등을 고려해
‘무작정 챙기기’보다 ‘내게 필요한 만큼만 정확히’ 드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