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HDL, 중성지방 수치 – 헷갈리지 마세요

hands in gloves holding nuggets with cheese over plate

건강검진을 받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항목이 바로 ‘지질 검사’입니다.
그런데 수치가 너무 많고, 각각 어떤 의미인지 헷갈릴 때가 많죠.

오늘은 고지혈증과 관련된 대표적인 세 가지 수치인 LDL, HDL, 중성지방의 차이와 기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LDL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쌓이기 쉬워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을 키웁니다.

  • 정상 기준: 100mg/dL 미만이 이상적
  • 주의 필요: 130mg/dL 이상이면 생활습관 개선 권고
  • 고위험군: 160mg/dL 이상은 약물치료 고려

LDL이 높다고 무조건 약을 먹는 건 아니지만, 고혈압·당뇨·흡연 등의 요인이 있다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건강에 유리하죠.

  • 정상 기준: 60mg/dL 이상이면 좋음
  • 낮을 경우: 40mg/dL 미만이면 위험

HDL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금연, 체중 감량 등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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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 숨어 있는 위험

중성지방은 혈중 지방의 일종으로, 에너지원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으면 지방간, 췌장염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정상 기준: 150mg/dL 미만
  • 경계: 150~199mg/dL
  • 고위험: 200mg/dL 이상은 고지혈증 위험

중성지방은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음주·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 가지 수치,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까?

  • LDL: 낮을수록 좋다
  • HDL: 높을수록 좋다
  • 중성지방: 너무 높으면 문제다

이 세 가지 수치는 각각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은 정상이지만, LDL이 높고 HDL이 낮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콜레스테롤 생활 관리 팁

  1. 식단: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기. 생선, 견과류, 채소 중심 식단.
  2.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3. 체중: 적정 체중 유지
  4. 음주: 중성지방 수치 높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주의 필요
  5.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지질 수치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수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셨을 때, 수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실 수 있도록 오늘 내용을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