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만 잘해도 45% 줄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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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 건강 걱정 많이 하시죠?
특히 치매는 우리 모두의 큰 걱정거리인데요. 저도 얼마 전 할머니가 이름을 가끔 헷갈려하시는 모습을 보고 덜컥 겁이 났어요.
근데 최근에 좋은 소식이 있더라고요. 치매, 제대로 관리하면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님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 예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치매, 생각보다 가까운 위험

2030년이 되면 그때 태어난 여자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90세 넘게 살 확률이 57%나 된대요. 정말 놀랍죠? 오래 사는 건 좋은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진짜 중요한 문제가 됐어요.

국내 치매 환자는 65세 이상만 해도 91만 명이나 된다고 해요.
게다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까지 합치면 무려 280만 명!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 3명 중 1명은 경도인지장애라는 계산이 나와요.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치매 유병률이 2020년 7.2%에서 2024년 6.76%로 오히려 약간 줄었다고 해요.
이건 노년층의 학력이 높아지고,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중년기 치매 위험 요인, 미리 알고 대처하자

치매는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발생합니다.
특히 중년기에 관리해야 할 위험 요인들이 있는데요, 이걸 잘 챙기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대요.

중년기 치매 위험 요인으로는 청력저하,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우울증, 운동 부족, 뇌 외상 등이 있어요.
특히 청력 저하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실제로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느끼면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겠죠?

저도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좀 높다고 나왔는데, 이런 것도 그냥 넘기지 말고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년기에 이런 위험 요인들을 잘 관리하는 게 나중에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노년기 치매 위험 요인, 이것도 알아두세요

나이가 들면 또 다른 위험 요인들이 생겨납니다.
최 이사장님은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 저체중, 대기오염, 시력 저하 등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하셨어요.

특히 사회적 고립은 정말 중요한 문제예요.
요즘 어르신들 혼자 사시는 분들 많잖아요. 아무리 TV를 보고 밥을 먹어도, 사람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만큼 뇌를 자극하는 건 없대요.

저희 할머니도 코로나 이후로 경로당 가시는 횟수가 줄었는데, 요즘은 제가 일부러 더 자주 찾아뵙고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저체중도 문제라는데, 나이 들면 식욕이 떨어져서 영양 부족이 생기기 쉽거든요.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치매 예방, 생각보다 쉬운 방법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최 이사장님이 알려주신 몇 가지 팁을 소개할게요.

먼저, 식습관이 중요해요.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꾸준히 먹고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게 좋대요.
지중해식 식단이 뇌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올리브 오일, 생선, 견과류, 채소가 풍부한 식단을 참고해보세요.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노년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면 두뇌가 자극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최 이사장님이 말씀하셨어요.

저희 아버지도 처음엔 스마트폰 거부하시다가 요즘은 유튜브로 낚시 영상 보시면서 완전 즐거워하세요. 이런 것도 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니 안심이 되네요!

치매예방

치매 치료제, 얼마나 효과 있을까?

최근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 약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요.
이 약은 경도인지장애부터 초기 치매 단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데,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부담이 크대요.
또 약물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고, 효과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고 해요.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의사와 상담하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치매 예방, 지금부터 시작해요

최 이사장님은 “평소 교정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치매 유병률을 4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셨어요. 정말 희망적인 메시지죠?

중년기와 노년기 각각 다른 위험 요인을 파악해서 적절히 대응하는 게 핵심이에요.
젊을 때부터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관리를 잘하고, 나이 들어서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적절한 체중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이제부터 부모님과 더 자주 통화하고, 주말엔 함께 산책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매는 무서운 병이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예방에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치매 예방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가장 좋은 치매 예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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