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무거운 짐을 들다가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오면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더 자주 진단되는 것은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요추염좌’입니다.
요추염좌는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미세 손상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데요
요추염좌 원인
무리한 허리 숙임, 갑작스러운 비틀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급히 움직이는 행동도 요추염좌의 흔한 원인입니다.
요추염좌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사무실직, 택배기사, 육아와 가사를 도맡는 부모님들까지 누구나 요추염좌가 올 수 있습니다.
요추염좌는 주로 허리 중심 통증으로 시작됩니다.
사람에 따라 뻐근하거나 묵직한 느낌만 들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허리를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징은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무리한 움직임이나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다시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 신경을 눌러 발생하기 때문에 다리 저림이나 당김 같은 방사통이 함께 나타납니다.
때문에 허리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진다면 디스크 가능성을 의심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요추염좌 치료
요추염좌는 조기에 적절한 휴식과 치료만 해도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급성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적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며, 회복기에 들어서면 허리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기능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무거운 일을 다시 시작하면 쉽게 재발하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요추염좌를 반복해서 겪으면 척추를 지지하는 구조에 무리가 가해져 허리디스크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허리 안정성이 떨어지고 자세 균형이 무너지면 디스크 탈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와 근력 유지가 필수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 다리 힘을 이용해야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가볍게 몸을 풀어주고, 복근과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을 꾸준히 강화해 척추를 지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허리통증이 3일 이상 계속되거나, 엉덩이·다리 쪽으로 통증이 퍼지고 저림이 동반된다면 스스로 판단해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